일상생활에서 친구들과 재미로 볼 수 있는 관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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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개봉한 영화 ‘관상’을 보셨나요?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각자의 관상대로 삶을 살아가고 또한 관상으로 상대방의 기질을 파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관상’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요?
‘관상’의 사전적인 정의는 ‘상을 보아 운명재수를 판단하여 미래에 닥쳐올 흉사를 예방하고 복을 부르려는 점법의 하나’로, 얼굴의 모양과 특징, 동작의 특징을 보고 인간의 운명을 판단하고 대처하는 종합적인 점법을 말합니다.
이런 점법은 원래 체계화된 내용 없이 여러 나라에 각자 고유한 형태로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7세기 초 신라의 선덕여왕 때 본격적으로 체계화했다고 합니다.
관 상의 중심인 얼굴에 오관(五官)·육부(六府)·삼재(三才), 오성(五星) 등을 잡고 그것을 관찰하며 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오관은 귀, 눈썹, 눈, 코, 입을 말하고 육부는 얼굴을 좌우로 양분한 뒤 각기 상, 중, 하부로 나누어 관상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또한, 삼재는 이마, 코, 턱을 천, 지, 인으로 구분한 것이며 오성은 금, 목, 수, 화, 토성을 각기 왼쪽 귀와 오른쪽 위, 입, 이마, 코에 배치한 것입니다.
목(木)형
갸름한 얼굴형에 해당하는 목형은 나무의 기운을 타고나서 머리가 좋고 총명한 상입니다. 그리고 목형은 기본적으로 마른 체형이 많지만 너무 살이 없이 깡마른 경우 부족한 상이라고 부릅니다.
화(火)형
날렵하게 생긴 얼굴로 불의 성질을 닮아 가볍고 기분파이며 솔직하고 즉흥적인 성격입니다. 또한, 불꽃이 티 없이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듯이 영혼이 맑고 욕심이 없으며 착한 심성을 타고났다고 합니다.
토(土)형
둥근 모양의 얼굴로 중화의 기운을 타고난 상이라고 합니다. 보통 속이 깊고 두터워 자기 생각과 기분을 겉으로 전혀 드러내지 않으며 신의가 두텁고 성실하며 헛된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금(金)형
사각형의 얼굴로 이목구비와 치아 등이 비뚤어짐 없이 단정하게 생겨 조화롭고 수려한 상입니다. 맑고 아담하지만, 뼈대가 단단한 체형을 지니고 있고 분명하고 강직한 금기가 있어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전형적인 무인의 형이라고 합니다.
수(水)형
몸집이 항아리처럼 둥글고 구부정한 형상을 취한 수형은 토형과 비슷한 상이지만 토형보다 부풀어 오른 듯하며 키가 작고 부위별로 골고루 살이 많고 두터운데요. 이러한 상은 머리가 매우 영민하여 수재형에 속한다고 합니다.
눈: 눈이 맑고 눈동자의 검은 색이 짙으면 사업에 성공할 운이며 가로로 살짝 긴 눈매에 눈썹이 높게 위치한 얼굴은 귀하게 될 관상이라고 합니다.
코: 코 가 곧게 내리뻗고 콧구멍이 보이지 않으면 높은 지위에 오를 얼굴이며 콧등이 두툼하면 재물운이 좋은 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코가 비뚤어지거나 기울면 좋은 관상이 아니며, 콧등의 마루가 진 부분이 뾰쪽하고 얇으면 외롭고 가난하게 살 수 있고 매부리코나 콧구멍이 위로 들려 있으면 재물운이 적은 상이라고 합니다.
입: 입 을 다물었을 때 사(四)자 모양이고 입술에 주홍빛이 돌며 입의 양쪽 꼬리가 위로 향하면 총명한 관상으로 관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입을 다물었을 때 입의 양 끝이 아래로 처지면 좋지 않으며 입술이 얇고 주름이 있으며 한쪽으로 치우쳐 비뚤어졌다면 게으른 성격이라 걸인이 도리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귀: 귀 의 모양이 뚜렷하고 귓문이 넓으면 총명하며 귀가 단정하고 눈썹 위에서 시작해 귓불이 풍성하고 보기 좋으면 부귀영화를 누를 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귀가 뒤로 젖혀지거나 귓바퀴와 귓불이 뒤로 뒤집혀 있으면 출세를 못 하고 가난하게 살 수 있습니다.
관상은 어디까지나 재미로만 봐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죠? 오늘 저녁은 주변 사람들과 서로 관상을 봐주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