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관상중에 최고로 치는 봉황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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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눈은 눈 관상중에 최고로 치는 극귀한 눈으로 봉황눈은 용눈보다 훨씬 좋으며, 원하는걸 뭐든지 얻어낼 수 있는 야심가의 눈이기도 하다. 봉황눈은 매우 극귀한눈이라 딱히 특별한 노력을 안해도 알아서 재물이 굴러와 남들보다 훨씬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행운의 눈이다.
그럼 봉황눈이 관상학적으로 그렇게 좋다는데 과연 봉황이란 것은 무었이기에 그렇게 좋다는 것인지 알아보자.
봉황(鳳凰)이란 동아시아 전설에 나오는 상상 속의 새다. 갑골문자에서 봉황은 벼슬과 긴 꼬리깃을 달고 있는 새 모양의 문자로 표현된다. 갑골문자의 자형으로 보면 鳳은 공작, 혹은 그와 비슷한 종류의 조류나 긴 꼬리를 가진 새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문자로 추측되고 있다. 지금은 멸종하고 없는 아름다운 깃털의 새를 나타내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본래 이 문자가 가리키던 새가 멸종하면서 점차 상상의 동물로 바뀐 것으로 추측된다. 처음에는 봉(鳳) 자만 사용했으나, 나중에 수컷을 봉(鳳), 암컷을 황(凰)으로 나누어서 표기하였다. 한국에는 중국에서 도래되었다고 하나 그 이전부터 있었던 새 토템신앙을 근거로 이전부터 있었던 신성한 하늘새 신앙에서 연관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고구려시대에는 장닭의 꼬리털을 봉황털로 여겨 군사들이 모자에 장식으로 붙였다고 한다.또한 봉(鳳)자에서 바람 풍(風)자가 나오게 된다. 본래는 발음이 같았기 때문에 바람이라는 의미가 같은 문자에 덤으로 붙어 있었고, 풍은 봉의 이체자에 불과했으나 후세에 이르러 봉에서 풍이 완전히 분리된다. 역으로 이것 때문에 봉과 바람의 관계가 생겼다.
도교 세계관에서는 붕(鵬)과 함께 조류로서는 최상 랭크에 위치한 환상종이다. 용과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다만 어떤 상서로운 징조로서 나타난 기록은 있으나 막상 전투에 참전했다는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해가 뜨면 우는 특성 때문인지 닭을 존대하는 표현이기도 하며 흔히 닭으로 만든 요리를 추켜세울 때도 쓰인다. 예를 들자면 BBQ용봉탕(龍鳳湯). 용봉탕은 보양을 위해 잉어와 닭을 이용해 끓여낸 요리로, 잉어를 용에 비유한 것은 등용문의 고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잉어 대신 자라나 메기를 넣거나 함께 넣어 요리하는 것도 있다. 그 탄생에 대해서는 용과 학 사이에서 나왔다는 출처불명의 설이 있다.
왠지 모르게 서양 쪽에서는 불사조하고도 연결되기도 하며, 특히 봉황과 주작의 영어식 번역어로서 본래는 서양의 불사조를 의미하는 단어인 피닉스(Phoenix)를 아예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래를 따지고 보면 봉황과 주작은 서양의 불사조인 피닉스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봉황이나 주작의 경우 옛 중국 신화인 산해경에서 유래되었지만, 피닉스는 이집트 신화의 불사조인 벤누(Bennu, Bnn)에서 유래되었다.
중국에선 황후의 상징으로 봉황을 사용한다. 용 중의 용인 황룡은 황제가 쓰는데 반해, 새 중의 새인 봉황이 그 아내인 황후에게 쓰인 것이다. 봉황이 함부로 산짐승을 먹지 않는 점에서 유래하여 인과 덕을 뜻하여, 그것이 황후의 덕목으로서도 요구된 것이다. 장자 소요유편에 의하면, 봉황은 벽오동 나무가 아니면 깃들어서 쉬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고, 예천이 아니면 마시지 않는다고 하였다. 며느리인 황태자비도 봉황을 쓰지만, 문장이 황후에 비하여 작다.
시각에 따라서는 봉황은 주로 용을 잡아먹고 산다는 인도 신화와 불교의 가루다 이미지로 받아들인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런 경향도 있다 하는 정도지, 옛 미술품에 보면 금시조는 봉황과 엄연히 다르게 그려진다. 금시조는 거의 인면조로 그려진다. 다만 금시조가 봉황이 전해져 결과적으로 봉황으로부터 발전된 형상이라는 설도 있다.
봉황 그 자체는 대단히 좋은 상징성을 갖고 있으며, 신체의 각 부위는 인(仁)·의(義)·예(禮)·덕(德)·신(信)을 나타낸다고 하며, 죽었다가 부활하는 서양의 피닉스와는 달리 신선이나 성천자(聖天子)의 상징이라서인지 죽음과 관련된 것은 아예 이렇다 할 언급이 없다. 하기사 천자의 상징인데 봉황의 죽음 운운하면 봉황 목숨보다 그 사람의 목숨부터 위험하겠지만.